생명과 뇌에 대한 단상

가끔 생명과 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보면 머리가 엄청 복잡해지면서 신기하고 재미있고 기분이 야리꾸리해지고 허무해지고 나 자신한테 회의감이 들고 막 그런다. 1. 도대체 생명이란 무엇일까? 2. 생명은 정교한 기계와도 같다. 특히, 뇌는 인간이 지금까지 만든 모든 기계들보다도 정교하다. 이런 뇌가 어떻게 자연적으로 만들어졌을까? 3. 자유의지, 의식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질문인데, 특정 행동의 물리적 근원이 무엇인가? […]

획득형질의 유전이 가능하다?

획득형질의 유전이 불가능하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밝혀진지 오래고, 따라서 용불용설은 틀렸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오늘 를 읽다 알게 된 사실인데, 획득형질의 유전이 부분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대략 설명하면, 살아온 환경에 따라 DNA가 히스톤 단백질에 감긴 형태와 DNA 메틸화 여부가 달라진다. 즉, 살아온 환경에 따라 특정 유전자가 발현이 되기도 하고 되지 않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가면서 획득된 형질이 […]

뇌에 대한 잡다한 생각들

1. 생각해보면 뇌는 정말 엄청나네요. 차세대 컴퓨터 연구가 지향하고 있는 많은 것들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현재의 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중심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뇌는 수많은 뉴런이 동등한 위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병렬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병렬식 컴퓨터는 꾸준히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뇌는 발열도 거의 없구요. (가정용 컴퓨터를 조금만 빡세게 돌려도 열이 심하게 나는 것과 […]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을 읽고

김ㅇㅁ 선생님! 보름 뒤쯤이면 선생님께서 이 글을 보시고 게시겠죠.(구글에 일일이 검색해 보신다고 하셨으니) 여기는 제 블로그이니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ㅎㅎ 에덴의 용 – 칼 세이건 지음, 임지원 옮김/사이언스북스 칼 세이건은 저명한 우주물리학자로, <에덴의 용>, <콘택트>, <창백한 푸른 점>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 중 <에덴의 용>은 퓰리처상을 받을 정도로 과학계에서 명작이라고 불리는 책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

인간이 대부분 오른손잡이인 이유

어느날 인간이 대부분 오른손잡이인 이유가 궁금해졌습니다. 인간의 몸은 거의 대칭인데 왜 하필이면 전세계의 사람들 대부분이 오른손잡이일까.. 차례차례 거꾸로 되짚어 봤지요. 인간은 대부분 오른손잡이이다. 왜? 오른손으로 창을 들고 왼손으로 방패를 잡으려고. 왜? 왼쪽에 심장이 있으니까 보호하려고. 왜? 장기의 비대칭을 결정하는 배아 내의 섬모 운동이 시계방향으로 향해서. 왜? 인간의 몸에는 L형 아미노산이 많아서. 왜?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

자유의지와 자아는 어디에서 오는가

가장 머리를 복잡하게 하는 물음 중 하나가 ‘자유의지와 자아는 어디에서 오는가?’이다. 뇌에서는 단순히 신경 전달 물질이 왔다갔다 할 뿐이다. 그것의 원동력은 뭘까? 어떻게 ‘자아’라는 것이 발생하지? ‘느낌’이라는 것은 신경 전달 물질이 뇌를 자극하기 때문에 나타난다. 하지만 그 ‘자극’이라는 것이 어떻게 ‘느낌’이라는 결과로 오는 것일까? 그 ‘느낌’은 단순한 허상일 뿐일까, 아니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일까? 또 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