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짧은 감상평

채식주의자 – 한강 지음/창비   오랜만에 읽은 (장르문학을 제외한) 소설.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시종일관 극적이고 음울한 분위기가 취향저격이었다. 개연성보다는 이미지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소설인 것 같다. 강렬한 이미지들의 연속 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나약함과 사회의 폭력성. 억압하는 사회로부터 얻는 정신적인 피폐와 주위에 대한 무감각. 그것으로부터 저항하는 영혜와 스스로 깨닫고 있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

아서 클라크의 <라마> 시리즈 ; 정체모를 거대한 우주선이 지구에 다가온다면

라마의 외관

최근 일주일동안 아서 C. 클라크의 <라마> 시리즈를 읽었다. 아서 클라크는 SF Big 31 중 하나로 뽑히는 SF 소설의 거장인데, 몇 년 전에 대표작인 <유년기의 끝>을 읽고 엄청난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우주와 외계 지성, 인류의 미래에 대한 경외감을 낭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이었다. <라마> 시리즈는 그의 또다른 대표작으로, 총 네 부로 이루어져 있다. 역시 우주와 외계 […]

‘당신들의 천국’(이청준) 비평문

당신들의 천국 – 이청준 지음/문학과지성사 한참 전에 과제로 썼던 비평문. 이청준의 《당신들의 천국》은 나병 환자들이 격리되어 있는 섬인 소록도의 병원에 조백헌 대령이 새로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시작된다. 조백헌 대령은 환자들을 위한 낙원을 설립하기로 다짐하고 간척 사업을 진행하지만, 그곳 사람들과 여러 번 충돌하게 되고, 결국 낙원 설립에 대한 꿈은 실패하고 만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조백헌 원장이라고 할 […]

마이클 샌델, ‘정의란 무엇인가’

정의란 무엇인가 – 마이클 샌델 지음, 이창신 옮김/김영사 정의론에 대해서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해준 책이다. 비록 그렇게 깊은 내용은 담겨있지 않지만, 정의론에 대해 개괄적으로나마 알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은 크게 공리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의 세 가지 이론을 소개하고 있다. 정의론의 구체적인 주장과 근거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판단은 […]

칼 세이건의 ‘에덴의 용’을 읽고

김ㅇㅁ 선생님! 보름 뒤쯤이면 선생님께서 이 글을 보시고 게시겠죠.(구글에 일일이 검색해 보신다고 하셨으니) 여기는 제 블로그이니 의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ㅎㅎ 에덴의 용 – 칼 세이건 지음, 임지원 옮김/사이언스북스 칼 세이건은 저명한 우주물리학자로, <에덴의 용>, <콘택트>, <창백한 푸른 점> 등 많은 저서를 남겼다. 그 중 <에덴의 용>은 퓰리처상을 받을 정도로 과학계에서 명작이라고 불리는 책이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

미치오 카쿠 – 평행우주를 읽고..

평행우주 – 미치오 가쿠 지음, 박병철 옮김/김영사 드디어 미치오 카쿠의 평행우주를 완독했습니다. 이 책은 꽤 오래 전에 나왔는데 이제야 읽었네요. 다중 우주론(多重宇宙論)은, 우주가 여러 가지 일어나는 일들과 조건에 의해 통상적으로 갈래가 나뉘어, 서로 다른 일이 일어나는 우주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곳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생각이다. 평행우주론(平行宇宙論)이라고도 한다. ..중략.. 다중우주론을 이용하면, 시간 여행에 의한 시간 파라독스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