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채식주의자> 짧은 감상평

채식주의자 – 한강 지음/창비   오랜만에 읽은 (장르문학을 제외한) 소설. 인상적인 소설이었다. 시종일관 극적이고 음울한 분위기가 취향저격이었다. 개연성보다는 이미지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소설인 것 같다. 강렬한 이미지들의 연속 속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인간의 나약함과 사회의 폭력성. 억압하는 사회로부터 얻는 정신적인 피폐와 주위에 대한 무감각. 그것으로부터 저항하는 영혜와 스스로 깨닫고 있르면서도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

블로그 관리를 하지 않은지도 꽤 오래 된 듯 하네..

Canon EOS 550D. Canon EF-S 18-55 3.5-5.6 IS. 55mm. F5.6. 1/400''. ISO-400.

마지막 글을 쓴 게 작년 10월달이니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간다. 바빠서 관리하지 못했다는 것은 핑계고 (방학 때에는 시간이 남아돌았으니까..) 블로그에 대한 열의가 떨어졌다고 말하는게 사실일 것 같다. 블로그뿐만 아니라 많은 일들이 어떨 때에는 열의를 갖고 확 불타오르다가 한 순간 갑자기 확 사그라들곤 한다. 오랜만에 들어와보니 겨우 글 3개 쓰고 임시중단한 양자역학 연재글이 보인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음향기기 위시리스트

그저께 대학로 이어폰샵에 다녀온 이후 급 음향기기 뽐뿌가 온다. 새 헤드폰부터 시작해서 스피커, 앰프, DAC 등등까지ㅠㅠㅠ 몇 시간동안 이곳 저곳 뒤져가면서 위시리스트를 써봤다. 소스부 오디오인터페이스1 – E-MU 0204 or 0404 (현재: Infrasonic Amon) CDP – 마란츠 CD-5004 or CD-6004 or 데논 DCD-520AE (현재: 포터블 CDP 파나소닉 SL-CT790) 증폭부2 인티앰프 – 마란츠 PM-5004 or 데논 PMA-520AE […]

아서 클라크의 <라마> 시리즈 ; 정체모를 거대한 우주선이 지구에 다가온다면

라마의 외관

최근 일주일동안 아서 C. 클라크의 <라마> 시리즈를 읽었다. 아서 클라크는 SF Big 31 중 하나로 뽑히는 SF 소설의 거장인데, 몇 년 전에 대표작인 <유년기의 끝>을 읽고 엄청난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우주와 외계 지성, 인류의 미래에 대한 경외감을 낭만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책이었다. <라마> 시리즈는 그의 또다른 대표작으로, 총 네 부로 이루어져 있다. 역시 우주와 외계 […]

2학년 2학기 시간표

2-2 시간표

전공 5개와 교양 하나, 타과 전공 하나. 연습 3개 합쳐서 총 24학점… 그래도 3연강도 없고 아침수업도 없이 깔끔하게 짠 것 같다. 과철이와 통사론이 매우 기대된다.

마법소녀 드라마 꿈

오늘 꿈에서 어떤 새로 나온 드라마의 1화를 봤는데, (사실 드라마라기 보다는 웹툰과 드라마 사이의 어중간한 형태였다)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그 내용이 엄청 생생했다. 등장인물들의 얼굴과 장면 하나하나가 정말 생생히 기억났다. 신기한건 꿈에서 나온 것 치고 꽤 짜임새도 있었고 난생 처음 보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다음은 그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한 것. 주인공은 마법소녀. 그리고 평범한 고시생이다. 이중 생활을 […]

몽환적이고 약빤 (네오)사이키델릭 밴드 6개 모음

1. Tame Impala 1집부터 엄청난 반향을 가져오고 2집은 완벽하다고 평가를 받은 밴드. 보컬이 존레논이랑 목소리가 비슷해 주목을 많이 받았다. 기타 사운드도 엄청 특이하다. 2집 Lonerism 앨범은 개인적으로 인생 앨범으로 꼽는다. 버릴 곡이 전혀 없고 전곡이 정말 좋은듯. Mind Mischief는 뮤비 약빨고 만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곡은 1분쯤부터 시작함. 2. Spiritualized 꽉 찬 사운드와 기타 노이즈가 인상 깊은 밴드. […]

이어폰 Creative Aurvana Live In-ear 2 + 100옴 이어폰용 저항

Aurvana Live In-ear 2를 샀다!! 국내에서 최저가가 12만원쯤 하는 이어폰인데,  아마존에서 50달러밖에 안하길래 질렀다. 배송비 합쳐도 60달러 조금 넘더라ㄷㄷ 국내 최저가의 절반 가격이다. 여기에 골든이어스 관련 글에서 추천하는대로 이어폰용 100옴짜리 저항도 함께 구매했다. 일산 이어폰 수리 센터에서 17000원에 (배송배 합쳐서 20000원) 파는 것을 샀다. 국내에서 이어폰용 저항을 파는 곳은 이 곳밖에 없는 듯하다. 해상력도 좋고 […]

Mew – And the Glass Handed Kites

Mew – And The Glass Handed Kites – 뮤 (Mew) 노래/소니뮤직(SonyMusic)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는 앨범ㅠㅠㅠㅠ 덴마크 출신 밴드 Mew는 데뷔작인 <Frengers>로 유명해졌다. 희망에 가득 찬 듯한 드림팝적인 사운드와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 조나스 브레제의 미성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데뷔작이 성공한 밴드는 그 부담 때문에 두번째 앨범은 대중의 기대에 미치지 힘들기 마련인데, Mew는 오히려 더 […]

우분투 설치하려다 개뻘짓하고 다시 윈도우로 돌아옴ㅠㅠ

어제 갑자기 삘이 꽂혀서 노트북에 우분투를 설치하려고 시도하였다. 밖에 나가서 USB를 사와서 Live USB를 만들고, 순조롭게 진행이 되는 듯 하였다. 설치까지 잘 되었다. 그런데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를 설치할 때 문제가 발생하였다. 리눅스용 AMD Catalyst가 있다길래 성급하게 설치파일을 실행해버린 것이다. 재부팅하니 우분투 화면이 새까맣게 되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포맷하고 재설치했다. 같은 설정을 반복하고 이번에는 […]

근황, 단상

학교 공부도 하면서 밴드 2개를 하려니 꽤 힘들다. 항상 공부 또는 기타 연습을 하고 있어야 한다. 두 개의 동아리에 들어가 있지만 거의 활동하지 못한다. 그래도 밴드활동이 매우 재밌으니.. 특히,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만든 밴드 “그렇지않거든” 활동이 졸잼이다. 블로그에서 뭔가를 하고 싶다. 무언가 프로젝트를 올린다든지, 위키를 설치해서 뭔가를 한다든지, 좀 꾸민다든지 하고 싶다. (정작 글은 안쓰고) […]

내 인생의 음악 앨범

비록 오래 살진 않았지만 그래도 인생의 음악 앨범을 고르라면 다음과 같이 고를 수 있을 것 같다. 1. Pink Floyd – Dark Side of the Moon 2. Sigur Rós – Ágætis byrjun 3. Radiohead – In Rainbows 4. Spiritualized – Ladies and Gentlemen We Are Floating In Space Arcade Fire의 Funeral을 꼽을까 했지만 아직 별로 안들어봐서.. […]

시규어로스 개좋아

시규어로스..ㅏ느ㅐ어어ㅏㅓㅇ차ㅏ듵재ㅡ아ㅡㅇ자으ㅏㄴ 개좋아ㅠㅠㅠㅠㅠㅠㅠ 요즘 2집 Agaetis byrjun과 3집 ()를 주구장창 듣고있다. 어떻게 이렇게 아름답고 웅장한 음악을 만들 수가 있지ㅠㅠㅠ 진짜 개천재인 것 같다. 얘네덕분에 아이슬란드에 대한 관심도 생겼다. 내한왔을때 안간게 진짜 후회된다ㅠㅠㅠㅠㅠ 그때는 잘 몰랐지.. 누가 내 뺨이라도 때리면서 같이 가자고 하지ㅠㅠㅠㅠㅠㅠ 락페에 오는걸 기대하는건 무리이려나

Spiritualized – Ladies and Gentlemen We Are Floating in Space

[수입] Ladies And Gentlemen We … – /소니뮤직(SonyMusic) 스페이스록의 진수를 보여주는 스피리추얼라이즈드(Spiritualized)의 앨범. 정말 들으면서 몇 번이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 앨범이다. 전반적으로 웅장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내고 있는데, 정말 내 취향 직격타… 다음은 (내가 생각하기에) 대표곡인 Ladies and Gentlemen We Are Floating in Space와 Stay With Me. 이 앨범은 약포장지 같은 앨범 커버로 유명하다. 북클릿 보면 […]

2013년 총결산

http://christmasstockimages.com/free/new_year/slides/sparkling_2014_lights.htmCreative Commons Attribution 3.0 Unported Lisence – CC BY 이제 내일이면 2013년의 마지막 날이 오고 그 다음날이면 새로운 해가 시작된다. 벌써 2014년이라니…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시간 참 빠르게 흐른다. 중학생 때 ‘나도 언젠가 대학생이 되어서 이런저런 일을 하고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었다. 더불어서 ‘그 때에 내가 지금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회상하고 있겠지.’라는 생각도 했었다. […]

13.12.27. 백마고지 천체 사진

이번 소규모 관측회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얼어 죽을 뻔했다. 강원도 철원의 한겨울 새벽은 만만하게 볼 상대가 아니었다. 겉옷을 새 겹이나 껴 입고 갔지만 버티기 힘든 것은 마찬가지였다. 렌트카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으면 literally 얼어 죽었을 것 같다. 사진 퀄은.. 일단 저번 소규모 관측회 때와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 있는 듯 싶다. 장비: Canon EOS 550D. Canon […]

Radiohead – In Rainbows

[수입] Radiohead – In Rainbows – 라디오헤드 (Radiohead) 노래/XL Radiohead의 <In Rainbows>는 요즘 꽂혀 있는 앨범이다.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라디오헤드 앨범 중 (그래봤자 OK Computer, Kid A, In Rainbows 세 개밖에 없긴 하지만) 가장 좋은 것 같다. 각 곡들의 구성도 매우 훌륭하고 앨범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일관적이다. 무엇보다도 여타 다른 라디오헤드 앨범처럼 라디오헤드만의 특색이 정말 잘 […]

종강! and 방학 계획

와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 오늘 선형대수학 시험을 끝으로 2학기가 끝이 났다. 다른 학교 애들은 이제 시험 시작했다는데 내가 빨리 끝나긴 빨리 끝났나 보다. 2학기 총평을 하자면, 이번 학기는 좀 아쉬움이 남는다. 무엇보다도 천문 드랍한 게ㅠㅠㅠㅠㅠ 내년 1학기 때 다시 들어야 한다니… 이번 천문 과제는 너무 심하긴 했다. 거대한 토가 나오는 암튼 학기가 끝났으니 이제 놀 수 있다. 방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