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에 대한 잡다한 생각들

1. 생각해보면 뇌는 정말 엄청나네요. 차세대 컴퓨터 연구가 지향하고 있는 많은 것들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현재의 컴퓨터는 중앙처리장치(CPU)가 중심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뇌는 수많은 뉴런이 동등한 위치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병렬형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병렬식 컴퓨터는 꾸준히 연구중이라고 합니다. 거기에다가 뇌는 발열도 거의 없구요. (가정용 컴퓨터를 조금만 빡세게 돌려도 열이 심하게 나는 것과 비교하면..)

2. 전 가끔 “뇌에 컴퓨터 OS를 설치할 수 있을까? 한다면 어떻게 작동할까?”라는 생각을 합니다ㅎㅎ 뇌에 우분투를 설치해 컴피즈를 돌리고..ㅋㅋ

3. 2번과 비슷한 맥락인데, 뇌에 프로그램을 설치해 아직까지는 뇌가 처리할 수 없는 일(ex. 복잡한 공학용 계산, 시뮬레이션 등)을 프로그램으로 돌리면 참 유용할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은 뉴런과 뉴런 사이의 연결을 임의적으로 조작하거나 아니면 칩의 형식이겠군요. 뇌에 무선인터넷을 연결해 머리속에서 인터넷을 서핑할 수도 있겠어요.ㅎㅎ

4. 약간 철학적인 부분인데, 우리가 느끼는 ‘감각’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어떤 물체를 만지면 전기 신호가 신경을 따라 뇌로 전달됩니다. 뇌에서 신호는 어떠한 경로를 거쳐 우리는 그것을 만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그 ‘느낌’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운데, ‘느낌’ 그 자체 있잖아요. 결국 ‘자아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귀결되는 것 같군요..

5. 물리학자가 되기로 결심하기 전에는 한 때 뇌공학자가 되볼까 생각도 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봐도 뇌공학이라는 학문은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4 comments

  1. 나도 예전에 뇌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신기하더라..
    그런거 연구하는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고ㅎㅎ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