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 미국 수학여행 후기 – 첫째 날

13일부터 20일까지 6박 8일 동안 캐나다와 미국으로 수학여행을 갔었다. 나에게는 첫 번째 해외 여행이어서 한참 전부터 무척 기대하고 있었다. 비행기를 타본 것은 고작 제주도를 갔다 왔을 때 뿐이었다.

13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신기하게도 이 때는 전혀 졸리지 않았다) 인천까지 가서 10시 비행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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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비행기 안에서 한숨도 자지 못했다. 비행기의 소음이 무지막지하게 컸기 때문이었다. 내가 상상하던 대로 고요하게 하늘 속을 떠가는 것이 아니었다. 여행 전에 귀마개를 달라고 하라는 팁을 시도해보았는데 재고가 없다고 주지 않았다..

13시간 동안 달려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해보니 같은 날 아침 10시. 내 신체 시계는 자정을 가리키고 있는데 바깥은 아침인 것이었다. 이 때부터 이 날 하루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처음 와보는 해외는 낯설면서도 신기한 느낌이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영어로 된 표지판이었다.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도 뭔가 이상한 것 같았다.

먼저 ‘된장전골’이라는 정체 모를 음식으로 끼니를 때웠다.

이제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었다. 먼저 간 곳은 CN 타워인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고 한다.

CN 타워의 유리 바닥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토론토 대학교이다. 토론토 대학교는 학부생, 대학원생을 합쳐서 4만명에 육박하는 등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학교 건물들이 무척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갖고 있다.

토론토의 길거리에서는 와이어를 따라 달리고 있는 전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와이어를 통해서 전기가 공급된다고 한다.

이제 드디어 한숨 잘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까지 이동하는데 한참 걸리기 때문이다. 20시간도 넘는 시간 동안 거의 자지 못했고 버스에 타자마자 곯아떨어졌다.

일어나 보니 벌써 밤이 되어 있었다. 나이아가라 폭포에 대한 IMAX 영화를 한 편 보고 바로 숙소로 향했다. 버스에서 나왔을 때 운이 좋게도 달무리를 포착할 수 있었다. 아마 나이아가라 폭포 근처 지역이라 안개가 많기 때문인 것 같다.

호텔은 생각보다 무척 좋았다. Radisson 호텔을 썼는데, 방은 2명이 쓰기에는 너무 넓었고 각종 서비스가 많이 갖추어져 있었다. 가장 신기했던 것은 아이팟-아이폰용 독 스피커가 있었다는 것이었다.

캐나다 호텔은 나에게 무척 생소했다. 맨 먼저 헤맨 것은 불을 켜는 방법이었다. 스위치를 찾다가 포기했는데 알고 보니 형광등은 없었고 작은 전등만 몇 개 있었다. 또 헷갈렸던 것이 화장실을 쓰는 방법이었다. 각종 타월이 친절하게 접혀져 있는 것을 보고 기분이 좋았는데 살펴보니 샤워타월이 없는 것이었다. 작은 타월이 있길래 그것으로 하나 싶어 해봤는데 영 아니었다. 그래서 그냥 대충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

첫째 날

3 comments

  1. ‘일어나보니 벌써 밤이 되어있었다’ㅋㅋ 얼마나 피곤했으면..
    근데 나는 언제쯤 저런 곳을 다녀올 수 있을까

    나는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배타고 다녀왔는데
    아직까지도 배에 있는 느낌이야   집이 막 좌우로 출렁이며 흔들리는 느낌.
    아니면 혹시 지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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